‘마이켈슨-몰리실험’은 아마 과학에 관심이 없더라도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실험일 것이다. 2010년대에 개정된 교육과정에서는 현대물리를 가르치는것으로 알고있는데, 그렇다면 요즘 학생들은 이 실험을 중고등 정규교과과정에서 배우고 있을지도 모르겠다.
사실 – 그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대단한 것이든 학교에서 배우는 모든것은 따분하게 느껴지기 마련이고, 마이켈슨-몰리실험도 그럴것이다.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는 유사이래 과학의 역사를 통틀더라도 손가락에 꼽을만큼 중요한 실험이며, 이 실험의 전후 맥락을 면밀히 살피면서 깊은 감명을 느끼지 못한다면 아마 그건 마이켈슨-몰리실험을 깊이있게 이해하지 못했다는 증거일 것이다.
이번 포스팅은 그것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위한 것은 아니고, 마이켈슨-몰리 실험에 관련하여 필자가 본 가장 훌륭한 설명을 소개하기 위함이다.
이것은 ‘The Mechanical Universe‘라는 과학다큐 시리즈 중 한 에피소드인데, 마이켈슨-몰리 실험 자체와 그 의미까지 너무나 알기쉽고 완결성있게 설명하고 있다. 필자 또한 과학영상을 만드는 사람으로서, 정확하고 심도있으며 완결된 내용을 전달하면서도 적절한 영상편집을 통해 한눈에 알기쉽고 임팩트있는 과학영상을 만드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고있다.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는 양이 워낙많아 아직 두세편밖에 보지 못했지만, 지금으로부터 30년도 더 전에 어떻게 이런 훌륭한 영상을 만들 수 있었는지 놀라울 따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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